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974
입력 : 2019.08.14 03:03
오는 15일은 우리나라에 지하철이 다니기 시작한 지 만 45년이 되는 날입니다. 1974년 8월 15일 서울역과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1호선' 7.8㎞ 구간이 개통되면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일본(1927) 중국(1969) 북한(1973)에 이어 네 번째로 지하철이 다니는 나라가 됐습니다.
지하철 전에는 땅 위로 다니는 전차가 있었어요. 서울시는 1968년 서울 전차를 폐선하면서 이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지하철을 도입했지요.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지하철 공사를 하면서 동시에 그때까지 기차가 다니던 서울역~인천 구간과 서울역~수원 구간, 청량리~성북역(현 광운대역) 구간도 기차 대신 지하철이 다닐 수 있도록 개조해 연결했어요.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을 서울 지하철 1호선, 기찻길을 개조한 나머지 모든 구간을 다 합친 걸 수도권 전철 1호선이라고 합니다.
개통 당시 수도권 전철 1호선은 서울 지하철 1호선(7.8㎞)과 나머지 구간을 모두 합쳐 약 80㎞였어요. 이후 노선이 늘어 지금은 약 200㎞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