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50
입력 : 2019.07.19 03:03
오는 20일로 인류가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0년이 됩니다. 1969년 7월 2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닐 암스트롱(1930~2012)과 버즈 올드린(89)이 유인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선 이글호를 타고 달 표면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litatis)'에 내렸습니다. 6시간 뒤인 7월 21일 02시 56분(협정세계표준시 기준) 암스트롱이 이글호에서 나와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미국은 옛 소련이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자 '달에 지구인을 보내는 건 우리가 먼저'라며 설욕에 나섰어요. 아폴로 프로그램에 1961년부터 1973년까지 12년간 254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했죠. 지금 돈으로 따지면 약 1530억달러(약 180조원)랍니다. 미국은 1972년까지 모두 6차례(아폴로 11호·12호·14호·15호·16호·17호) 달 착륙에 성공했어요.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3년 달 착륙 포부를 밝히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달에 갈 것입니다. 쉽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