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단어] 린치핀
입력 : 2019.07.10 03:00
미국 국무부가 2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린치핀(linchpin)'임을 재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시절부터 한·미 동맹은 '린치핀', 미·일 동맹은 '코너스톤(cornerstone·주춧돌)'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린치핀은 '자동차나 마차, 수레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 코너스톤은 '건물 기둥을 떠받치는 주춧돌'을 뜻해요. 둘 다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동맹이라는 뜻입니다. 미국이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비유하는 말이죠.
다만 미국이 린치핀과 코너스톤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립니다. 국내에서는 '코너스톤은 코너별로 네 개가 있지만, 린치핀은 한 개밖에 없다'며 린치핀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린치핀이 빠지면 '수레바퀴'가 고장 나는 데 비해, 주춧돌이 빠지면 건물이 와르르 무너진다며 '미·일 동맹'에 더 힘을 싣는 표현이라는 해석도 만만찮습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시절부터 한·미 동맹은 '린치핀', 미·일 동맹은 '코너스톤(cornerstone·주춧돌)'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린치핀은 '자동차나 마차, 수레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 코너스톤은 '건물 기둥을 떠받치는 주춧돌'을 뜻해요. 둘 다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동맹이라는 뜻입니다. 미국이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비유하는 말이죠.
다만 미국이 린치핀과 코너스톤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립니다. 국내에서는 '코너스톤은 코너별로 네 개가 있지만, 린치핀은 한 개밖에 없다'며 린치핀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린치핀이 빠지면 '수레바퀴'가 고장 나는 데 비해, 주춧돌이 빠지면 건물이 와르르 무너진다며 '미·일 동맹'에 더 힘을 싣는 표현이라는 해석도 만만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