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지난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에 관중 6만명이 몰려들었어요. 웸블리 는 좌석 9만개를 갖춘 영국 최대 축구 경기장입니다. 유명 가수 콘서트 장소로 많이 쓰이고 있죠. 역대 최다 관중 동원 기록은 2017년 영국 여가수 아델(31)이 세운 9만8000명입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도 매진이었지만, 관중은 이보다 적은 6만명이었어요. 축구경기와 달리 콘서트는 같은 장소라도 무대 구성, 좌석 배치 방법에 따라 관객 수가 달라질 수 있답니다.

웸블리는 손흥민 선수의 홈구장이기도 했습니다.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가 홈 경기장을 공사하면서 2016년부터 2019년 초반까지 홈 경기를 이곳에서 치렀어요.

우리나라에 웸블리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나온 공연 라이브 에이드가 펼쳐진 장소로 유명하죠. 그런데 라이브 에이드가 펼쳐졌던 웸블리는 엄밀히 따지면 지금 웸블리와는 달라요. 퀸 등은 1923년 문을 열었다가 2000년 문을 닫은 구(舊) 웸블리에서 공연했거든요. 퀸이 공연한 옛 건물을 철거하고 2007년 같은 자리에 새 경기장을 지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