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100
입력 : 2019.05.29 03:00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기생충'이 지난 26일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어요. 올해로 100돌을 맞은 한국 영화의 쾌거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영화사의 시작을 알린 첫 영화는 1919년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한 '의리적 구토(義理的仇討)'랍니다. 1919년 10월 27일 처음 상영됐는데, 매일신보는 영화 개봉 이틀 뒤 '단성사의 初日(초일), 관객이 물미듯이 드러와'라는 기사로 객석 만원사례를 전했어요.
'의리적 구토'는 당시 단성사 사장이던 박승필이 제작비 5000원을 대고, 신파극단 '신극좌'를 이끌던 김도산이 각본·감독·주연을 맡아 만들었어요. 우리 자본과 인력이 주축이 돼 만든 거지요. 주인공의 계모가 주인공의 부친이 남긴 유산을 노리고 악행을 거듭하자, 주인공이 가문을 위해 정의의 칼을 뽑아든다는 내용이라고 해요. 무성영화로 동명의 연극을 바탕으로 했어요. 안타깝지만 필름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1962년 공보부는 '의리적 구토'가 단성사에서 처음 상영된 날을 기념해 10월 27일을 '영화의 날'로 정했답니다.
우리나라 영화사의 시작을 알린 첫 영화는 1919년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한 '의리적 구토(義理的仇討)'랍니다. 1919년 10월 27일 처음 상영됐는데, 매일신보는 영화 개봉 이틀 뒤 '단성사의 初日(초일), 관객이 물미듯이 드러와'라는 기사로 객석 만원사례를 전했어요.
'의리적 구토'는 당시 단성사 사장이던 박승필이 제작비 5000원을 대고, 신파극단 '신극좌'를 이끌던 김도산이 각본·감독·주연을 맡아 만들었어요. 우리 자본과 인력이 주축이 돼 만든 거지요. 주인공의 계모가 주인공의 부친이 남긴 유산을 노리고 악행을 거듭하자, 주인공이 가문을 위해 정의의 칼을 뽑아든다는 내용이라고 해요. 무성영화로 동명의 연극을 바탕으로 했어요. 안타깝지만 필름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1962년 공보부는 '의리적 구토'가 단성사에서 처음 상영된 날을 기념해 10월 27일을 '영화의 날'로 정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