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300조

입력 : 2019.05.24 03:03

최근 들어 중국이 첫 중국제 항공모함 산둥호 해상 시험을 펼치는 등 군사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어요.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국방비로 약 2500억달러(약 300조원)를 썼어요. 한국(431억달러)의 5.8배, 일본(466억달러)의 5.4배 수준입니다. SIPRI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부터 줄곧 미국에 이어 국방비 지출 2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러자 일본도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다며 방위 예산을 7년 연속 늘리고 있어요. 2013년 일본 방위비는 4조7500억엔이었는데 6년 만인 2019년에는 5000억엔 이상 늘어난 5조3000억엔(약 55조원)이 됐지요. 지난해 SIPRI 집계에서도 한국(10위)보다 한 계단 위인 9위였어요.

중국은 2035년까지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전력 강화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일본도 미국으로부터 최신 무기를 구입할 계획입니다. F-35 스텔스 전투기를 140대까지 늘리고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도 들여오겠다고 해요. 한국 주변국들이 표나게 군사력 증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