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재밌다, 이 책!] "쫑이가 자꾸 짖고 말썽 부려요" 동물과 가족되기… 이해가 먼저
입력 : 2019.04.23 03:00
쫑이가 자꾸 왜 그러지?
―권혁필 글, 의외의사실 그림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도 그렇지요.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존재들이 만나 가족을 꾸리려 할 때는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걱정 마세요. 애정과 배려 그리고 적절한 '공부'를 한다면 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랍니다. 이 책은 그런 공부를 위한 책이에요.
- ▲ /대교북스주니어
쫑이를 다그칠 일이 아니라고 하네요. 개가 저지르는 말썽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개가 왜 그러는지도 알아야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아야겠지요. 개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이 반려견을 헤아려야 합니다. 이 책은 처음 보는 개와 인사하는 법부터 시작해 배변, 식사, 목욕, 산책 등 기본 생활을 함께하는 법을 차근차근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적재적소에 곁들여진 그림이 이해를 돕습니다. 단순히 문제 해결법을 가르쳐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으로서 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많은 가족이 반려견과 함께 사는 지금, 집에서 개를 키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웃으로서의 개의 존재를 인정하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알아두면 좋겠죠. 그러다 보면 언젠가 나만의 반려견도 만날 수도 있겠죠. 지금 반려견을 키우지 않더라도 미리 읽어두면 좋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