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30
입력 : 2019.04.03 03:00
북한이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테러로 국제사회에서 궁지에 몰리던 1988년 오경환 주(駐)중앙아프리카 북한 대사가 현지의 한 행사장에서 김승호 당시 한국 대사에게 다가가 살해 협박을 했던 사실이 약 30년 만에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외교부가 지난 31일 기밀 해제하며 공개한 외교문서(1988년도분 중심 25만여 페이지)를 통해서였죠. 외교부는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30년 경과 외교문서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1993년부터 30년이 지난 문서는 공개 여부를 심의한 뒤 내용을 알리고 있어요.
외교는 흔히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합니다. 관련 내용을 곧바로 공개하면 국가 외교 전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국가는 일정 기간을 정해두고 이 시간이 지나야 기밀을 해제합니다.
물론 모든 외교문서가 공개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은 2004년 건국 이래 처음으로 외교문서를 공개하면서도 6·25전쟁 관련 문서는 공개하지 않았어요. 북한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였죠.
외교부가 지난 31일 기밀 해제하며 공개한 외교문서(1988년도분 중심 25만여 페이지)를 통해서였죠. 외교부는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30년 경과 외교문서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1993년부터 30년이 지난 문서는 공개 여부를 심의한 뒤 내용을 알리고 있어요.
외교는 흔히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합니다. 관련 내용을 곧바로 공개하면 국가 외교 전략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국가는 일정 기간을 정해두고 이 시간이 지나야 기밀을 해제합니다.
물론 모든 외교문서가 공개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은 2004년 건국 이래 처음으로 외교문서를 공개하면서도 6·25전쟁 관련 문서는 공개하지 않았어요. 북한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