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정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기존 3등급(건국훈장 독립장)에서 1등급(건국훈장 대한민국장)으로 올리기로 했어요. 우리나라 훈장의 종류와 등급은 어떻게 나뉠까요.

우리나라 훈장은 분야별로 총 12종류가 있어요. 독립열사 등 대한민국 건국에 힘쓴 이들에게 주는 '건국훈장', 전쟁에서 공을 세운 사람이 받는 '무공훈장', 문화예술 발전에 힘쓴 이에게 수여하는 '문화훈장' 등이죠.

역대 대통령이 받는 '무궁화대훈장'(등급 없음)을 뺀 나머지 훈장 11종류는 1~5등급으로 나뉩니다. 등급마다 훈장 이름도 다릅니다. 유관순 열사가 받은 건국훈장을 예로 들면 대한민국장(1등급), 대통령장(2등급), 독립장(3등급), 애국장(4등급), 애족장(5등급)입니다.

그래서 훈장을 말할 때는 종류와 등급을 합쳐서 말하게 됩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2016년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을 받았죠. 김연아 선수는 2012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