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재밌다, 이 책!] 단군이 세운 나라 고조선… 원래 이름은 '조선'이었대요
입력 : 2019.02.01 03:00
엄마의 역사편지
―박은봉 지음
'역사'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나요? 연도 외워야지 사람 이름 많지. 절로 마음부터 답답해지지 않나요. 요즘은 이런 부담 없이 일목요연하게 역사를 알려주는 책이 많아요. 교양역사책을 오래 써 오신 박은봉 선생님이 10대인 딸과 실제 대화를 나누면서 쓴 '엄마의 역사편지'처럼요.
- ▲ /책과함께어린이
우리나라 역사도 소개해요. 우리 조상이 세운 최초의 국가는 고조선이에요. 고조선의 본래 이름은 '조선'이었어요. 태조 이성계가 세운 조선과 구별하기 위해 '옛 고(古)'를 붙인거죠. 고조선의 영토는 "만주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발해만, 남쪽으로는 예성강에 이르렀다"는 의견과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 부근"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어요.
박은봉 선생님은 이렇게 역사 공부를 해보자고 권해요. "세계 역사를 공부할 때, 우리나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지 요모조모 따지면서 보렴. 그렇게 하면 공부가 훨씬 재미있고, 참신하고 발랄한 새로운 생각이 샘처럼 솟아날 거야." 한 나라, 한 지역에 국한하지 말고 연관 지어 생각하면 세계사가 한눈에 보일 거라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