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4

입력 : 2019.01.11 03:0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어요. 2011년 집권한 뒤 네 번째 중국 방문이죠.

김정은 위원장은 작년 3월 처음 중국 베이징을 찾았어요. 이어 작년 5월에는 중국 다롄을, 6월에는 다시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지요. 이번에 7개월 만에 다시 방중한 거예요.

그동안 김 위원장과 마주 앉았던 해외 지도자는 많지 않아요.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4, 5, 9월에 총 세 차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작년 6월에 각각 한 차례씩 김 위원장과 회담을 했어요. 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과는 작년 3, 5, 6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회담이지요.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들어 "두 번째 미·북 회담 장소를 협상 중"이라고 했지만, 언제 성사될지는 불투명해요.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자 '중국과 협력해 미·북 협상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중국과 관계를 다져서, 앞으로 미국과 협상할 때 유리한 고지에 서려 한다는 해석이에요.

양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