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3
입력 : 2018.12.11 03:00
지난 8일 강릉선 KTX 열차가 탈선했어요. 사망자는 없었지만, 안전 문제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어요.
고속도로 제한 속도는 최대 시속 110㎞예요. KTX는 그보다 훨씬 빠른 시속 300㎞로 달리죠. 그런데도 왜 차량만 안전벨트가 있고 열차에는 없을까요?
KTX가 멈추는 데 걸리는 시간과 거리가 자동차·버스에 비해 길기 때문이에요. 최고 속도로 달리던 KTX가 완전히 멈춰 서려면 1분 10초가량이 걸려요. 거리로 따지면 3㎞ 이상을 더 달리고 나서야 차가 선다는 얘기죠. 급정거가 불가능하다 보니 안전벨트가 필요하지 않다고 해요.
반면 자동차는 시속 100㎞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10초 정도 만에 멈춰요. 불과 50~70m가량을 달린 뒤지요. 이 경우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몸이 차 밖으로 튕겨 나갈 정도로 충격을 받아요.
KTX가 천천히 서는 건 무게 때문이에요. KTX는 10량 열차를 기준으로 400t이에요. 소나타 차량(1.5t)의 270배랍니다.
또 탈선 사고가 났을 때, 탈출이 어려울 수 있어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요.
고속도로 제한 속도는 최대 시속 110㎞예요. KTX는 그보다 훨씬 빠른 시속 300㎞로 달리죠. 그런데도 왜 차량만 안전벨트가 있고 열차에는 없을까요?
KTX가 멈추는 데 걸리는 시간과 거리가 자동차·버스에 비해 길기 때문이에요. 최고 속도로 달리던 KTX가 완전히 멈춰 서려면 1분 10초가량이 걸려요. 거리로 따지면 3㎞ 이상을 더 달리고 나서야 차가 선다는 얘기죠. 급정거가 불가능하다 보니 안전벨트가 필요하지 않다고 해요.
반면 자동차는 시속 100㎞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10초 정도 만에 멈춰요. 불과 50~70m가량을 달린 뒤지요. 이 경우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몸이 차 밖으로 튕겨 나갈 정도로 충격을 받아요.
KTX가 천천히 서는 건 무게 때문이에요. KTX는 10량 열차를 기준으로 400t이에요. 소나타 차량(1.5t)의 270배랍니다.
또 탈선 사고가 났을 때, 탈출이 어려울 수 있어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