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오늘의 숫자] 21

입력 : 2018.11.07 03:00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제26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어요. 현재 APEC에는 21회원국이 가입해 있어요. 매년 11월 회원국 정상들이 각국을 돌면서 회의를 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지요.

APEC의 역사는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깊답니다. 1989년 1월 한국을 찾은 밥 호크 당시 호주 총리가 처음 구상했거든요. 그해 11월 호주 캔버라에서 첫 각료 회의가 열려 APEC이 공식 출범했어요. 한국과 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6국 등 총 12국이 창립 회원국이 됐습니다. 이후 1991년 중국·홍콩·대만이, 1998년 러시아·베트남·페루가 새로 들어오는 등 몇 차례 회원국을 더 받아 현재 21국이 된 거예요.

APEC은 세계 인구의 40%, 국내총생산(GDP)의 57%, 교역량의 4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지역 협력체로 컸어요. 우리나라는 2005년 부산에서 처음 APEC 정상회의를 열었죠. 2025년에도 우리나라에서 정상회의를 연다고 하네요.



유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