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항공여객이 939만명을 기록해 역대 9월 중 최고 실적을 냈대요. 항공여객은 우리나라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우리나라 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 탄 외국인과 내국인 수를 뜻해요. 이들의 국적은 알 수가 없고요.

이 숫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이유엔 여러 배경이 있어요. 우선 지난달 추석 연휴 때 해외여행을 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2017년 추석은 10월에 있었거든요.

지역별로는 특히 중국 노선이 142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115만명에 비해 23.6% 늘었는데요. 지난해 3월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한 데 따른 보복으로 중국 정부가 한동안 한국행 단체 관광을 금지했었죠. 지난해 말부터 중국 일부 지역에서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중국 여객 수가 늘었습니다. 이 밖에 유럽과 동남아 지역 여객 수도 지난해에 비해 늘었다고 합니다.

한편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9월보다 5.5% 줄어든 265만명을 기록했어요. 제주도로 여행 가는 사람이 줄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