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뉴스 상식 돋보기] '아서 애슈킨' 외

입력 : 2018.10.13 03:03

[아서 애슈킨(Arthur Ashkin)]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걸까요. 지난 2일 발표된 2018 노벨 물리학상의 영예를 96세인 미국의 아서 애슈킨 박사가 프랑스의 제라르 무루, 캐나다의 도나 스트릭랜드와 함께 안았습니다. 레이저 물리학 분야의 발전을 이끈 공로입니다. 애슈킨 박사는 레이저 빛으로 원자나 살아 있는 세포 같은 매우 작은 물체를 붙잡을 수 있는 '광학 집게'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역대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로 기록된 애슈킨은 "내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했고, 수상은 생각도 못 했다"면서도 "최신 논문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인터뷰를 많이 하기 어렵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아직도 연구하느라 바쁘다는 이야기네요. 지금은 집에 있는 연구실에서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모양입니다.

[저유소(貯油所)]

석유나 휘발유 같은 기름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송유관을 설치해 정유 공장에서 생산한 기름을 주유소에 공급하는데, 저유소는 이 기름을 주유소에 공급하기 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시설입니다. 대용량 기름 탱크가 여럿 있어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곳이지요. 그런데 지난 7일 경기 고양시의 저유소에서 스리랑카 출신 노동자가 날린 풍등에서 시작된 불꽃이 큰불로 번졌습니다. 불길은 17시간이나 타올랐고 휘발유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휘발유를 많이 저장하는 시설이 어이없이 불타버린 데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재를 일찍 알아채지 못한 이유를 밝혀내고 책임 소재도 가려야 한다는 의견이 거셉니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전국의 저유소 관리 체계도 점검해야겠습니다. 이번 화재 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약 43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