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뉴스 상식 돋보기] '화살머리고지' 외

입력 : 2018.10.06 03:03

[화살머리고지]

백마고지와 함께 6·25전쟁 당시 강원 철원의 대표적인 전투 장소입니다. 6·25전쟁 휴전 직전인 1953년 국군과 중공군은 이 고지를 쟁탈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어요. 미군으로부터 인수받아 국군 2사단이 방어하던 이 지역을 중공군이 두 차례나 공격을 감행했지요. 2차 공격에서 국군은 한때 이 지역을 빼앗겼으나 결국 고지를 탈환하는 데 성공합니다. 국방부는 지난 9·19 군사합의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지뢰 제거 작업에 들어갔어요. 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도 함께 지뢰 제거 작전을 벌이기로 했지요. 유해 발굴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화살머리고지에는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 구,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 60주년]

NASA가 1일 '환갑'을 맞았어요. 1958년 미국 대통령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국가 항공·우주법'에 서명하면서 그해 10월 NASA가 발족해 올해로 창설 60주년이 됐지요. 소련이 1957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우주로 쏘아올리자 미국에서는 위기감을 느꼈어요. 아이젠하워는 1915년부터 활동해온 미국항공자문위원회(NACA)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전면 개편해 종합적인 우주 계획을 세우도록 했어요. 경쟁 상대였던 소련보다 먼저 달에 우주인을 보내는 것이 큰 목표 중 하나였어요. 결국 NASA는 1969년 유인우주선 아폴로 11호를 달에 착륙시켜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디게 했어요. NASA는 달을 넘어 이제는 화성 탐사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2033년까지 인류를 화성에 데려다 줄 차세대 우주 발사 시스템과 오리온 우주선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