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스포츠 이야기] 승패 가르는 새 변수… 페널티킥 등 4가지 상황만 활용
입력 : 2018.06.27 03:00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2018 러시아월드컵이 한창이죠. 이번 월드컵의 주요 변수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이 꼽히고 있어요. VAR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심판 판정의 오심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월드컵에 처음 도입했어요.
지난 18일 있었던 한국―스웨덴전 승패도 바로 이 VAR 때문에 갈렸어요. 후반 22분 페널티 지역에서 김민우가 상대 공격수 빅토르 클라손을 태클하는 장면이 VAR에 포착됐어요. 이로 인해 스웨덴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한국이 0대1로 패했어요.
지난 18일 있었던 한국―스웨덴전 승패도 바로 이 VAR 때문에 갈렸어요. 후반 22분 페널티 지역에서 김민우가 상대 공격수 빅토르 클라손을 태클하는 장면이 VAR에 포착됐어요. 이로 인해 스웨덴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한국이 0대1로 패했어요.
- ▲ 지난 18일 한국과 스웨덴 간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김민우가 상대 공격수 클라손을 태클로 막고 있어요. 심판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이 장면을 반칙으로 인정해 페널티킥을 주었고 한국이 0대1로 졌죠. /오종찬 기자
지난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VAR 도입을 결정했어요. 주심이 직접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거나 보조 심판이 영상을 보고 주심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어요. 경기장 바깥 관제센터에는 VAR 전담 심판진 4명이 따로 있어요. 이번 월드컵에서 VAR은 득점, 페널티킥, 퇴장, 징계 등 경기 결과에 직접 영향을 주는 4가지 상황에서만 활용해요. VAR을 통해 판정이 확정되면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관중에게 내용을 공지합니다.
VAR이 위력을 발휘한 경기가 몇 번 더 있었어요. 지난 16일 있었던 프랑스―호주전에서도 프랑스가 2대1로 이겼어요. 주심이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프랑스 선수 그리에즈만이 페널티킥을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어요. 월드컵 사상 처음 나온 VAR 판정이었죠. 이어 열린 페루―덴마크전에서도 페루가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어요. 비록 골문을 열진 못했지만요.
VAR 이후 판정을 그대로 유지할지 번복할지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주심의 재량입니다. 모든 판정의 최종 확정 권한이 주심에게 있는 거지요.
VAR은 공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다는 순기능이 있지만 경기 흐름이 끊길 우려도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VAR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 축구 팬들 이목이 쏠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