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뉴스 상식 돋보기] '희토류' 외

입력 : 2018.04.21 03:01
[희토류]

희토류란 휴대전화·전기자동차·풍력발전기 등 IT 제품 제작에 필수적으로 쓰는 희귀 물질입니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다른 나라와 외교 갈등을 빚을 때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며 외교적 무기로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일본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두고 벌인 영유권 분쟁 당시에도 희토류 일본 수출을 제한해 사실상 항복을 받아낸 바 있습니다. 최근 일본 와세다대·도쿄대·해양연구개발기구 등 공동 연구팀이 미나미토리섬 남쪽의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저에 희토류가 약 1600만t 매장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과학지 사이언티픽리포트에 발표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수백 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합니다.


[시리아 공습]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를 공습해 화학무기 시설 세 곳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달 3일까지만 해도 시리아에서 철군할 뜻까지 내비쳤지만 지난 7일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지역에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격을 하자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시리아는 7년째 내전 중입니다. 시리아 내전은 '아랍의 봄' 영향을 받아 2011년 3월 15일 시리아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면서 시작됐습니다. 197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40년 이상 독재를 이어가고 있는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분노가 원인이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전쟁에 중동 국가는 물론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과 러시아까지 개입하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의 공습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물론 이란과 북한 등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