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뉴스 상식 돋보기] '더블 케어' 외

입력 : 2018.03.24 03:08

더블 케어(Double Care)

위로는 노부모를 아래로는 성인 자녀를 경제적으로 부양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일본 요코하마국립대학 소마 나오코 교수가 처음 명명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50~60대의 34.5%가 '더블 케어' 상황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50~60대가 더블 케어의 부담을 안게 된 원인은 '기대 수명 증가와 저(低)성장'으로 요약됩니다. 5060세대의 부모 세대는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으며 기대 수명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저성장 여파로 취업난이 심해진 젊은 세대는 여전히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더블 케어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더블 케어 상황에서 손자까지 돌봐줘야 하는 '트리플 케어' 사례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선에서 압승하며 4선에 성공해 72세가 되는 2024년까지 집권하게 됐습니다. 푸틴은 1975년 대학 졸업 후 구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에 들어가 동독에서 오랜 기간 첩보 활동에 종사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주요 보직을 거친 그는 1998년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의해 총리로 지명됩니다. 취임 후 서방에 대해 강경 노선을 유지하고, 체첸 사태를 유리하게 이끌면서 국민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1999년 옐친 대통령이 사임함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푸틴은 2000년 대통령에 당선됐고, 2004년엔 재임에 성공합니다. 3연임을 금하는 법에 따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리를 지내다가 2012년 다시 대통령에 선출됐습니다. 이번 대선 승리로 푸틴은 스탈린에 이은 러시아 최장기 집권자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