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스포츠 이야기] 정규 리그 5위 팀도 한국시리즈 우승할 수 있어요
입력 : 2017.11.07 03:05
포스트 시즌
얼마 전 막 내린 2017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기아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우승을 거뒀어요. 기아가 우승을 차지한 건 2009년 이후 8년 만이랍니다. 정규 리그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한 기아는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11회 우승(해태 타이거즈 시절 포함)하며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지요.
프로야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중 하나예요. 2009년 600만, 2012년 700만 등 관중 수가 매년 껑충 뛰다 지난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지요.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1만1583명)도 프로축구(7854명), 프로농구(3784명)를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해요. TV 중계로 프로야구를 보는 총 시청자 수도 프로야구는 1억3527만명으로 프로배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등 나머지 인기 프로 스포츠 시청자(총 6920만명)를 합한 것보다 많아요.
프로야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중 하나예요. 2009년 600만, 2012년 700만 등 관중 수가 매년 껑충 뛰다 지난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지요.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1만1583명)도 프로축구(7854명), 프로농구(3784명)를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해요. TV 중계로 프로야구를 보는 총 시청자 수도 프로야구는 1억3527만명으로 프로배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등 나머지 인기 프로 스포츠 시청자(총 6920만명)를 합한 것보다 많아요.
- ▲ 최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년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어요. /뉴시스
정규 경기는 매해 4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진행해요. 페넌트는 우승 깃발을 뜻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10개 구단이 다른 구단과 16차례씩 팀당 144경기를 치른답니다. 총 경기 수는 720개나 되지요.
정규 리그가 끝나면 그해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 시즌을 치러요. 9월 하순부터 10월 사이 치러지기 때문에 '가을 야구'라고 부르지요. 포스트 시즌은 정규 리그 4위와 5위가 벌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3전 2선승제), 정규 리그 3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가 벌이는 준(準)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정규 리그 2위와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벌이는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정규 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벌이는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가 있습니다.
프로야구 초기 전·후기 리그를 실시할 때는 전기 우승팀과 후기 우승팀이 대결하는 방식이었지만, 1989년 리그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몇 가지 과정을 거쳐 2001년 최종적으로 이 같은 방식을 채택했지요.
포스트 시즌의 장점은 정규 리그에서 5위에 그쳤더라도 운과 뒷심, 집중력만 따라주면 그해 우승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등을 거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구단은 극심한 피로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지요. 충분히 쉬며 경기를 준비할 수 없답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정규 리그 1위 팀과 최고의 상태로 맞붙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수 없다는 문제점이 늘 지적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