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스포츠 이야기] 친환경 교통수단… 횡단보도 건널 땐 끌고 가야 해요
입력 : 2017.09.26 03:11
자전거
어제 서울 도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걷기·자전거 축제가 열렸어요. 조선일보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2017 서울 걷·자 페스티벌'인데요. 서울 도심 차로를 두 발과 두 바퀴로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가을 페스티벌이기도 해서 많은 사람이 참여해 가을 정취를 즐겼다고 해요.
우리나라에는 자전거를 월 1회 이상 타는 사람이 약 1340만명, 매일 타는 사람이 330만명에 이르러요. 자전거는 하체 운동뿐 아니라 전신 운동도 되고 심폐 지구력과 관절 강화,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죠. 배기가스도 배출하지 않아 환경에도 이로운 교통수단이에요.
우리나라에는 자전거를 월 1회 이상 타는 사람이 약 1340만명, 매일 타는 사람이 330만명에 이르러요. 자전거는 하체 운동뿐 아니라 전신 운동도 되고 심폐 지구력과 관절 강화,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죠. 배기가스도 배출하지 않아 환경에도 이로운 교통수단이에요.
- ▲ 자전거 중에는 각종 곡예와 묘기를 선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BMX도 있어요. 선수들 모습이 마치 모터사이클을 탄 것처럼 보여요. /위키피디아
자전거 종류는 크게 도로 자전거(로드바이크), 산악 자전거(MTB), 생활 자전거(시티바이크), 특수 자전거로 나눌 수 있어요. 도로 자전거는 전체적으로 가볍고 손잡이가 밑으로 꺾인 핸들이 특징이에요. 산악 자전거(MTB)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기 위한 용도로 유압식(기구를 밟을 때 기름이 압축되었다가 다시 밀어 올리는 힘으로 움직이는 것) 브레이크가 달려있고 쉽게 방향을 통제할 수 있는 일자형 핸들이 특징이죠.
생활 자전거는 로드바이크 바퀴와 MTB 핸들을 합친 하이브리드형, 바퀴 지름이 20인치 이하인 미니 자전거(미니벨로), 접고 이동하기 편하게 만든 접이식 자전거가 있답니다. 특수 자전거는 묘기와 점프를 하기 위한 BMX(모터크로스 자전거), 뒤로 눕듯이 타도록 해 공기 저항을 줄여 속도를 높인 리컴번트, 앞뒤로 2명이 탈 수 있는 탠덤 등이 있어요.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돼요. 자전거 인구가 늘면서 사고 건수도 2006년 7922건에서 2015년 1만7366건으로 1만 건이나 늘었어요. 올해 1~7월까지 서울 시내 자전거 사고 사망자도 17명에 이른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지키면 충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요.
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헬멧, 고글(보호 안경), 장갑, 팔·무릎 보호대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해요. 횡단보도 건널 때는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하죠. 안장 높이는 앉았을 때 발끝이 지면에 살짝 닿는 정도가 적당하고, 신발 바닥의 앞쪽 3분의 1 지점이 페달 중심에 오도록 발을 얹어야 힘을 잘 전달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