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61] 물건 빌릴 때

입력 : 2017.08.30 03:12
학교생활 하다 보면 가끔 친구에게 물건을 빌릴 때가 있죠. 학용품이나 책, 우산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할 거예요.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물건을 빌려주고, 또 빌리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럴 경우 양쪽 다 매너를 지켜야 좋은 친구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 매너교실] [61] 물건 빌릴 때
/그림=정서용
친구에게 물건을 빌려줄 때는 그 물건이 왜 필요한지 정확한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돌려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약속을 받아보면 어떨까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친구는 빌려간 물건을 빨리 돌려주기도 하지만, 어떤 친구는 돌려주는 것을 깜빡 잊어버릴 수도 있거든요. 그러므로 빌려주기 전에 반드시 언제까지 돌려받는다고 약속을 미리 해두면 도움이 될 거예요. 친구가 계속 잊고 있을 경우엔 "나도 그 물건이 필요한데 내일까지 돌려줄 수 있니?" 하고 물어보세요.

반대로 내가 친구에게 뭔가를 빌릴 경우에 지켜야 할 매너도 있어요. 남의 물건을 빌리면 최대한 조심해서 사용하고, 다 쓴 후엔 깨끗이 닦거나 깔끔하게 정리해서 돌려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예컨대 우산을 빌려 썼으면 잘 말린 후 곱게 접어서 돌려주도록 해요. 책이나 학용품 등을 빌렸다면 낙서하거나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처음 빌렸을 때만큼 온전한 상태로 돌려줘야 해요. "덕분에 잘 썼어. 고마워"라는 감사의 말도 당연히 잊지 말아야겠죠.


박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