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핫 피플] 10년간 단거리 최강자 군림… '전설' 쓰고 은퇴해요
입력 : 2017.08.11 03:09
우사인 볼트
지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1)가 은퇴를 앞두고 있어요. 볼트는 현재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2017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데요. 오는 13일 400m 계주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어요.
볼트가 '역사상 최고의 스프린터(단거리 달리기 선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합니다. 볼트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혜성같이 등장해 각종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10년 가까이 단거리 육상의 최강자로 군림했어요. 2009년엔 100m에서 9초58이라는 전인미답 기록을 냈고, 200m에서도 19초19로 세계기록을 세웠어요. 2012년에는 요한 블레이크 등 자메이카 팀 동료들과 함께 뛴 400m 계주에서 36초84로 역시 세계기록을 다시 썼죠.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100m와 200m를 3연패(連覇)한 기록은 아마도 한동안 깨지기 어려우리라 전망돼요. 볼트는 올림픽 총 세 번에서 금메달 8개, 세계선수권대회 여섯 번에서 금메달 11개를 땄어요.
볼트가 '역사상 최고의 스프린터(단거리 달리기 선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합니다. 볼트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혜성같이 등장해 각종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10년 가까이 단거리 육상의 최강자로 군림했어요. 2009년엔 100m에서 9초58이라는 전인미답 기록을 냈고, 200m에서도 19초19로 세계기록을 세웠어요. 2012년에는 요한 블레이크 등 자메이카 팀 동료들과 함께 뛴 400m 계주에서 36초84로 역시 세계기록을 다시 썼죠.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100m와 200m를 3연패(連覇)한 기록은 아마도 한동안 깨지기 어려우리라 전망돼요. 볼트는 올림픽 총 세 번에서 금메달 8개, 세계선수권대회 여섯 번에서 금메달 11개를 땄어요.
- ▲ /AP 연합뉴스
키가 195㎝나 되는 볼트는 오히려 긴 다리를 활용해 보폭을 크게 하는 주법을 만들어냈어요. 가속이 늦어도 다리가 길면 한 발을 가도 더 먼 거리를 가는 만큼, 신체적 특징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볼트의 라이벌이 100m를 달리는 데 44~46걸음이 필요한 반면 볼트는 41걸음이면 충분하다고 해요. 대신 가속이 늦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허리와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훈련을 엄청나게 했다고 해요. 볼트의 기록은 단순히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고된 훈련으로 일군 결과물이죠.
특유의 낙천적 성격과 '번개' 포즈로 팬이 수없이 많은 볼트. 이제는 은퇴하지만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