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57] 호텔

입력 : 2017.08.02 03:08
호텔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공장소기 때문에 지켜야 할 매너가 있어요.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이동할 때, 포터가 가방이나 짐을 객실까지 들어주겠다고 하면 거절하지 않고, 짐을 맡기고 포터를 따라가는 것이 매너입니다.

[어린이 매너교실] [57] 호텔
/그림=정서용
호텔은 여행의 피로를 풀며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기 때문에 자신의 집처럼 편안하게 지내는 것이 좋지만, 체크인과 체크아웃은 정해진 시각을 정확하게 지켜야 해요. 일정상 짐을 둘 곳이 마땅하지 않아 체크아웃을 늦게 하게 되면 추가 요금을 물기도 하고, 다음 투숙객을 위한 객실 정리 시간까지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른 손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당연히 복도에서 뛰거나 큰 소리를 내면 안 되겠죠.

객실 밖에서 잠옷이나 가운 등의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는 것은 삼가야 해요. 조식을 먹으러 호텔 레스토랑에 방문할 때 파자마나 슬리퍼 차림으로 가는 것도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이죠. 호텔 레스토랑 입구에서 빈자리가 많아 보이더라도 자리를 안내해줄 때까지 입구에서 기다리는 게 좋아요.

호텔에서 외출할 때는 객실 열쇠를 프런트에 맡겨요. 객실 열쇠는 객실 내부에 전원이 연결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낮에 불필요한 전력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프런트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김희아 서울 율현초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