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스포츠 이야기] 고난도 뜀틀 기술 '양학선'의 창시자
입력 : 2017.07.25 03:10
양학선
기계체조는 몸 전체를 이용해 고난도 기술을 안정되게 구사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경기랍니다. 기계체조는 여러 종목으로 나뉘어 있는데 남자와 여자의 종목이 달라요. 남자는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6종목으로 구성돼 있고 여자는 도마, 2단 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종목으로 구성돼 있어요. 마루와 도마가 남녀 공통 종목이죠.
한국 체조는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8개의 메달을 땄어요. 비록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8연속 메달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임에 틀림없죠. 개인 종합 경기에서 2개, 평행봉에서 2개, 그리고 도마에서 4개의 메달을 땄답니다.
한국 체조는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8개의 메달을 땄어요. 비록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8연속 메달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임에 틀림없죠. 개인 종합 경기에서 2개, 평행봉에서 2개, 그리고 도마에서 4개의 메달을 땄답니다.
- ▲ /오종찬 기자
도마 하면 생각나는 선수로 대한민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 선수가 있어요. 2012년 런던올림픽 결승에서 양학선 선수는 최고 어려운 기술로 불리는 '양학선'을 선보입니다.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뒤돌며 세 바퀴를 좌우로 회전하여 착지하는 기술이죠. 명칭을 '양학선'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양학선 선수가 개발한 신기술이기 때문이에요.
어떤 선수가 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선보이면 국제체조연맹은 그 기술을 만든 선수의 이름을 붙여주죠. 현재 남자 도마 난도표에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홍철 선수가 만든 여1·여2와 북한 리세광 선수의 리세광1·리세광2, 그리고 '양학선'이 등재돼 있어요. 양 선수는 현재 '양학선'보다 더 난도가 높은 '양2'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답니다. 전 세계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