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55] 해수욕장

입력 : 2017.07.19 03:20
한여름 찜통 더위가 시작되면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족끼리 혹은 친구들과 스트레스도 풀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죠.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공공장소인 만큼 해수욕장에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어린이 매너교실] [55] 해수욕장
/그림=정서용
여름의 해변은 짧은 시간이라도 금방 피부가 타거나 시력이 상할 수 있어서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꼭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해변에서는 모래 이외에 깨진 조개껍질이나 유리 조각 등이 있어서 발이 베일 위험이 있습니다. 맨발로 다니는 것보다는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슬리퍼 또는 아쿠아 슈즈를 신는 것이 더욱 안전하겠죠?

수영복 패션이라 하더라도 지나친 노출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고, 수영복 차림으로 상점을 드나들거나 길거리를 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의 몸을 훔쳐보거나 몰래 촬영하는 것은 금지입니다. 특히 '몰카'는 범죄 행위로 처벌받을 수도 있어요. 다른 사람의 텐트를 기웃거리는 것 또한 매너가 아니죠.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를 마친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습니다. 껌을 씹거나 음식물을 입에 문 채로 해수욕을 하는 것도 위험해요. 해수욕장에 애완견을 데려가는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드시 목줄을 해주고, 공중 보건을 위해 배설물을 봉지에 담아 치워주는 것이 좋은 매너입니다.

김희아 서울 율현초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