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뉴스 상식 돋보기] 문정왕후어보·장진호전투

입력 : 2017.07.08 03:04

문정왕후어보(御寶)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도난돼 미국으로 반출됐던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가 문화재청과 미국 이민관세청의 수사 공조를 통해 60여 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어보는 왕실의 혼례나 궁중 의식 등 의례용으로 사용되는 도장입니다. 문정왕후어보는 1547년(명종 2년) 중종비인 문정왕후에게 성렬대왕대비(聖烈大王大妃)의 존호를 올린 기념으로, 현종어보는 1651년(효종 2년) 현종이 왕세자로 책봉된 것을 기념해 만들었습니다. 조선시대 행정·외교문서에 사용했던 도장인 국새(國璽)와는 구분됩니다. 이번 환수는 지난 2013년 호조태환권 원판 환수, 2014년 대한민국 국새 등 인장 환수에 이어 한·미 양국의 수사 공조를 통해 문화재를 환수하는 3번째 사례입니다. 문화재청은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를 오는 8월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에서 공개할 계획입니다.

장진호전투

장진호전투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11월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미 제1해병사단이 중공군 7개 사단에 포위돼 전멸 위기 속에서 2주 만에 극적으로 철수에 성공한 전투로, 미 전쟁사에서 '역사상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 전투는 중공군의 흥남 진입을 지연시켜 미군의 흥남 철수 작전을 가능하게 했고, 피란민 10만여 명도 함께 구출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방미 첫 일정으로 미 버지니아주(州) 콴티코 해병대 박물관에 있는 '장진호전투 기념비'를 참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당시 피란민 1만4000명을 태우고 남쪽으로 향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부모가 타고 있었다고 말하며 장진호전투 참전 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과 함께 한·미 동맹의 주요 상징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