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이슈토론] 종교인 소득 과세
입력 : 2017.06.10 03:03
찬성 - "국민 4대 의무 중 하나인 과세 공평해야"
반대 - "영리활동 아니기 때문에 납세의무 없어"
"종교인들도 세금을 납부해야 할까요?"
내년부터 시행될 '종교인 과세'를 놓고 찬반론이 뜨겁습니다. 정치권에서는 1년이 채 남지 않은 종교인 과세를 앞두고 연기와 강행으로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요.
내년부터 시행될 '종교인 과세'를 놓고 찬반론이 뜨겁습니다. 정치권에서는 1년이 채 남지 않은 종교인 과세를 앞두고 연기와 강행으로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종교인 과세를 처음 주장한 사람은 이낙선 초대 국세청장이었습니다. 그는 "성직자들에게 세금을 면제해주는 것은 과세 공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이후 수차례 공론화되고, 2013년부터는 매년 법안이 마련됐으나 번번이 종교계 반발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종교인 과세'에 찬성하는 측은 "납세 의무는 국민 4대 의무 중 하나"라며 "종교인들도 성직자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납세를 하지 않는 것은 조세 공평주의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OECD 국가 중 종교인에게 납세의무를 부과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는 주장도 합니다.
반대하는 측은 "지금도 종교인들이 자율적으로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종교 활동은 영리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납세의무를 부과할 수 없다" "종교 활동은 봉사이고, 성직자에 대한 사례비는 노동의 댓가가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종교인 과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