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랜섬웨어]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제품을 뜻하는 '웨어(ware)'의 합성어. 인터넷 사용자의 컴퓨터에 잠입해 내부 문서나 사진 파일 등을 제멋대로 암호화해 열지 못하도록 한 뒤,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뜻합니다. 이메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메신저 등을 통해 전송된 첨부 파일을 실행하면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신 프로그램으로 악성 코드를 없애도 암호화된 파일은 복구되지 않습니다. 지난 5월에는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이 이어졌는데요. 이번에 확산된 랜섬웨어는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만 되어 있어도 감염되는 '워너크라이(Wannacry)'라는 신종 기법이 사용되어 피해가 더욱 확산되었죠. 가전제품이나 각종 센서가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각광받으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머징 마켓]

의약을 뜻하는 파머시(pharmacy)와 떠오른다는 의미의 이머징(emerging)의 합성어로, 신흥 제약시장을 뜻하는 말입니다. 선진국 제약시장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어, 글로벌 제약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터키 그리고 중동 지역 등 늘어나는 의약품 소비에 비해 기술력이 다소 못 미치는 지역의 시장을 일컫는다 할 수 있겠네요. 선진국에 비해 1인당 의약품 소비액은 적지만 이 지역이 전 세계 인구의 7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파머징 마켓은 향후 글로벌 제약시장을 이끌어갈 만큼 성장세가 강하다는 점 외에도 임상 개발에 드는 비용이 선진국 시장에 비해 매우 적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