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43] 목욕탕에 갔을 때

입력 : 2017.05.03 03:07
몸을 깨끗이 하고 피로를 푸는 공중목욕탕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공장소예요. 특히 위생과 관련된 공간이기에 나의 무신경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겐 큰 불쾌감을 줄 수 있답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몸에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도록 합시다. 몸을 씻지 않고 곧장 탕에 들어가면 몸에 붙은 병균과 더러운 물질이 탕에 섞이겠지요? 다른 사람이 아주 불쾌할 뿐 아니라 위생적이지도 않습니다. 탕 안이나 탕 주변에서 때를 미는 행동도 해선 안 되고요.

[어린이 매너교실] [43] 목욕탕에 갔을 때
/그림=정서용
사우나에서 잔뜩 땀을 내고 몸을 헹구지도 않은 채 냉탕에 뛰어드는 분도 있어요.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비매너 행동입니다. 사우나에서 나온 뒤에는 물로 땀을 잘 헹군 뒤 탕에 들어가도록 하세요.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다른 사람에 비누 거품을 마구 튀기는 분도 있어요. 샤워기를 사용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물을 튀기기도 하고요. 목욕탕에서 몸을 씻을 때는 주변을 살피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목욕을 마친 뒤 사용한 수건은 아무 데나 내버려 두지 말고 반드시 수거함에 넣도록 합시다. 빗, 헤어드라이어 같은 비품도 다른 사람을 위해 깨끗이 사용하고요. 몸에 상처가 있거나 피부 질환 등이 있을 때에는 공중목욕탕을 이용하지 않도록 합시다.


김희아 서울율현초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