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43] 지하철 이용 매너

입력 : 2017.04.26 03:12

요즘 지하철역에 가거나 지하철을 타면 다들 스마트폰을 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주변을 살피지 않아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할 때도 그러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스마트폰을 보더라도 늘 주위를 살피며 다른 사람을 위한 매너도 챙겨야겠죠?

지하철을 탈 때는 타고 있던 승객이 먼저 내린 다음에 승차하는 것이 올바른 매너입니다. 임신부 전용석은 되도록 비워두고, 좌석에 앉았다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수시로 주위를 살펴 노약자나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해요.

기사 관련 일러스트
/그림=정서용
지하철 안이 혼잡할 때는 다른 승객을 더 배려해야 해요. 가방을 멨다면 지하철에 타기 전 미리 몸 앞으로 가방을 안아 다른 승객이 가방에 부딪히지 않도록 배려합시다. 지하철 안에서는 되도록 이동을 자제하고, 자신이 내릴 역이 가까워지면 다른 승객에게 양해를 구해 미리 출입문 쪽으로 가 있는 게 좋아요. 어떤 분은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을 보다가 내릴 역에 도착하면 부랴부랴 다른 승객을 밀치고 내리기도 하는데, 이러면 다른 승객들이 많이 불쾌하겠죠?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되도록 뛰거나 걷지 말고 제자리에 서서 안전바를 잡도록 합시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거나 에스컬레이터가 오작동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자신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매너라는 점 잊지 않도록 하세요.

김희아 서울율현초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