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뉴스 상식 돋보기]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미세먼지 주의보

입력 : 2017.04.15 03:06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훈민정음은 1446년 세종이 한글을 창제해 반포했을 당시 공식 명칭입니다. 훈민정음은 '예의(例義)'와 '해례(解例)'로 나뉘는데요. 예의는 한글을 만든 이유와 사용법을 설명한 글이고, 해례는 한글 자모음을 만든 원리와 용법을 설명한 해설서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안동본(간송본)과 상주본, 두 가지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안동본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돼 1962년 국보 제70호로 지정됐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2008년에 처음 세상에 알려진 상주본은 안동본과 같은 판본으로, 가치가 1조원이 넘는다고 하지만 소재가 불분명합니다. 지난 10일 고서적 판매상 배익기(54)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주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화재로 전체 20여 장 중 1장은 소실됐고 아래쪽이 그을려 훼손된 상태라고 합니다. 소유권은 문화재청에 있지만 배씨가 인도를 거부하고 있어 공방이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주의보

미세먼지는 화석연료가 연소하거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10㎛ 이하 물질입니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건조 지대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흙먼지가 이동하는 자연현상이지만 미세먼지는 각종 폐 질환을 유발하는 인위적인 대기오염 물질이죠. 현재 미세먼지 주의보는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가 150μg/㎥ 이상 또는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 90μg/㎥ 이상이 2시간 동안 지속할 때 발령됩니다. 미세먼지는 탄소나 금속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중 디젤에서 배출되는 BC(black carbon)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피부, 안구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