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스포츠 이야기] '밴디'에서 유래… 고무 원판이 시속 160㎞로 날아다녀요
입력 : 2017.03.14 03:09
아이스하키
아이스하키(Ice hockey)는 팀당 6명의 선수가 출전해 1시간 동안 상대 골문에 퍽(puck)을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동계 스포츠입니다. 퍽은 지름 7.6㎝, 두께는 2.5㎝ 정도의 고무 원판으로 시합 도중에는 시속 160㎞ 속도로 날아다니기도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스하키를 빙구(氷球)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아이스하키의 기원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열렸던 '밴디(bandy)'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밴디도 아이스하키처럼 빙판 위에서 열린 스포츠였지만, 팀당 11명이 출전하는 등 경기 규칙이 필드하키와 거의 같았어요.
아이스하키의 기원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열렸던 '밴디(bandy)'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밴디도 아이스하키처럼 빙판 위에서 열린 스포츠였지만, 팀당 11명이 출전하는 등 경기 규칙이 필드하키와 거의 같았어요.
- ▲ 아이스하키는 퍽(puck)을 상대팀 골문에 더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구기 종목입니다. /이태경 기자
아이스하키는 총 3피리어드로 치러집니다. 한 피리어드는 20분으로 진행되며 피리어드 중간에는 15분 휴식 시간이 주어져요. 3피리어드가 끝났을 때 양 팀이 동점이면 10분의 연장전이 이어지고, 연장전에서 선취득점한 팀이 승리하게 됩니다. 연장전에서도 득점이 나지 않으면 승부 샷으로 승패를 가려요.
아이스하키는 수비수가 퍽을 가진 공격수를 몸으로 밀어붙이는 보디 체크(body check)가 허용되기 때문에 종종 거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보디 체크 도중에 수비수는 두 발을 빙판에서 떨어뜨리지 않아야 반칙이 되지 않아요. 선수들은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목과 가슴, 어깨, 팔꿈치와 정강이 등에 보호대를 착용합니다. 골문 앞에서 퍽을 막아내는 골키퍼들은 다른 선수보다 6㎏ 더 무거운 보호 장비를 착용해요. 골키퍼는 온몸을 활용해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기 때문에 승패를 가르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아이스하키 시합을 보면 양 팀 선수들이 계속해서 교체로 경기장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두 명의 수비수는 수비뿐 아니라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을 맡아요. 세 명의 공격수 중 중앙에 서는 센터포워드는 수비수와 윙을 연계하고 수비를 보완해주는 '만능키' 역할을 하고요. 2명의 윙은 빠른 속도와 정확한 슈팅력으로 팀의 득점을 담당합니다. 가슴에 대문자 'C'와 'A'가 붙어 있는 선수들은 각 팀의 주장(Captain)과 부주장(Assistant captain)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