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36] 소개 예절

입력 : 2017.03.08 03:10
새 학기가 시작된 뒤로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었나요? 아직도 서먹서먹한 친구가 있다면 자기소개를 하며 말문을 틔워봅시다. 밝은 음성으로 "안녕? 난 민주야. 넌 이름이 뭐야?" 하고 인사를 건네보세요. 처음 뵙는 어른이라면 자기 이름을 말하며 높임말로 공손히 인사드리는 게 좋고요. 조금 수줍더라도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첫인상을 남기는 게 좋겠죠?

[어린이 매너교실] [36] 소개 예절
/그림=정서용
새로 사귄 친구를 어른에게 소개할 때는 지켜야 할 예절이 있어요. 가령 어머니와 새로 사귄 친구가 마주쳤다면, 먼저 어머니께 "어머니, 이번에 새로 사귄 친구 성현이에요"라고 친구를 먼저 소개해야 합니다. 그런 뒤에 친구에게 "우리 어머니셔. 인사드려" 하고 윗사람을 소개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예요. 아랫사람에게 윗사람을 먼저 소개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니 주의하도록 합시다. 두 사람을 서로 소개한 뒤에는 "어머니, 성현이는 노래를 아주 잘해요"와 같이 소개한 사람의 장점을 말해주면 더 좋아요.

새로 사귄 친구가 다른 친구를 여러분에게 소개할 때도 있을 거예요. 이때 소개받은 친구에게 궁금한 게 있더라도 난처하거나 어색할 수 있는 질문은 하지 않도록 합시다. 소개받은 친구의 이름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불러주면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을 거예요.

김희아 서울 율현초 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