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34] 도서관 이용 매너

입력 : 2017.02.22 03:20
도서관은 여러 사람이 모여 조용히 책을 읽는 공간입니다. 많은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공용 서적을 이용하는 곳이니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와 매너가 아주 중요한 곳이지요.

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중 화장실에 가거나 휴식을 취할 때 읽고 있던 페이지를 표시하려고 책 사이에 연필이나 펜을 꽂아두는 분들이 있어요. 이렇게 하면 책에 주름이 생겨 책이 너덜너덜해지고 수명이 줄어듭니다. 책장을 접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지요.

[어린이 매너교실] [34] 도서관 이용 매너
/그림=정서용
아무래도 도서관에 갈 때 책갈피를 챙겨 가는 게 좋겠죠? 책갈피가 없다면 연필·펜 대신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하면 책이 상하지 않을 거예요.

책을 읽다가 중요한 내용이나 인상적인 구를 보고 밑줄을 긋거나 빈칸에 메모를 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심지어 도서관 책에 낙서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요. 모두가 함께 읽는 책에 이런 행동을 해선 안 됩니다. 책을 읽을 때 메모나 줄을 긋는 습관이 있다면 도서관에 갈 때 노트와 필기구를 꼭 챙겨가세요.

도서관 책을 다 보고난 뒤에는 원래 있던 자리에 꽂아두는 것이 가장 좋겠죠? 만약 책이 어디 꽂혀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마음대로 책을 꽂아두기보다 북트럭이나 반납 장소에 두는 게 좋아요. 그래야 도서관에서 알맞은 위치에 책을 정리해 다른 사람이 쉽게 책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김희아 서울율현초 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