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뉴스 상식 돋보기] 공유경제(共有經濟) 외

입력 : 2017.02.04 03:08
[공유경제(共有經濟)]

물품을 개인이 소유하기보다는 서로 대여해주고 빌려 쓰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제 개념입니다. 2008년 세계경제 위기 이후 미국 하버드대 법대 로런스 레시그 교수가 처음 사용한 말입니다. 비싼 돈을 내고 물건을 구매하지만 실제 사용 시간보다 방치해두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방치되는 시간에 다른 사람들이 물건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입니다. 빌려주는 사람과 빌리는 사람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특징으로 하는 20세기 자본주의와 대비됩니다. 한 대의 자동차를 여러 단위 시간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카 셰어링(Car Sharing), 여행을 갈 때 호텔 등에서 숙박하지 않고 '에어비앤비'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현지인의 집을 찾아 묵는 것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공유경제의 사례입니다.


[다카르 랠리(Dakar rally)]


9000여㎞의 길을 밤낮없이 달리며 자동차와 운전자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 모터스포츠 경기입니다. 랠리(rally)란 주로 공공 도로 등의 경기 코스를 정해두고 장거리를 달리는 자동차 경주를 뜻하며, 정해진 경기장을 반복해 돌며 레이스를 펼치는 F1 레이스 등과는 구별됩니다. 다카르 랠리는 사막과 밀림, 비포장도로 등을 통과하는 험난한 코스 탓에 해마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해 '죽음의 레이스'라고도 불립니다. 1979년 창설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사하라사막을 지나 세네갈의 다카르에서 막을 내려 '파리-다카르 랠리'라 불렸습니다. 다카르 랠리는 2008년 아프리카의 잦은 내전과 테러 위험으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취소됩니다. 이후 2009년 대회부터는 사하라사막 통과 구간을 빼고 남미의 아타카마사막을 거치는 코스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카르'라는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