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21] 사과할 때
입력 : 2016.11.23 03:11
큰 잘못을 저질러 사과를 해야 할 때도 있지만, 뜻하지 않은 실수나 실례를 범해 사과를 해야 할 때가 있지요? 말과 행동이 와전(訛傳)되어 상대방이 오해를 갖고 불쾌감을 느낄 때도 있고요. 이럴 때 사과를 하지 않고 상대방을 회피하면 상대방뿐 아니라 자신의 마음도 매우 불편해진답니다.
- ▲ /그림=정서용
상대방에게 사과를 할 때는 편지나 전화, 문자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직접 만나서 사과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을 시간과 장소를 택하고, 만나서는 겸허한 표정과 목소리로 사과하고자 하는 마음을 진심으로 말합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는 것도 상대방의 마음을 달래는 매너예요.
사과를 할 때는 가급적 변명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하지만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면 변명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이럴 때에는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들인 후에 간략하게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명을 길게 늘어놓으면 오히려 상대방의 화만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