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뉴스 상식 돋보기] 미국 대선제도, 염소의 저주·와후 추장의 저주
미국 대선제도
미국 대선은 4년 주기로 실시하며 주(州)별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와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간접선거에선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게 아니라 각 후보 지지를 공표한 선거인단에 투표를 합니다. 이로써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선거인단은 총 538명이고, 대통령 당선을 위해선 과반수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합니다. 승자독식제는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후보 쪽이 모든 선거인단을 차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선거인단이 10명인 주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득표율이 6대4이면, 표가 많은 민주당이 10명의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갑니다. 2개 주(메인·네브래스카)를 제외한 모든 주가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고 있어서 전국 지지율보다 주별 지지율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주별 자치와 화합을 중시하는 연방제 전통을 따른 것입니다.
염소의 저주·와후 추장의 저주
올해 미국 프로야구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월드시리즈는 '저주' 시리즈라고도 불렸습니다. 이번에 대결한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각각 전해온 '염소의 저주'와 '와후 추장의 저주' 때문입니다. 염소의 저주는 1945년 시카고 컵스가 진출한 월드시리즈에 빌리 시아니스란 팬이 애완 염소와 함께 입장하려다 거부당하자 "다시는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악담을 한 것에서 유래합니다. 그의 저주 때문인지 1908년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합니다. 상대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1951년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을 익살스러운 표정의 빨간 얼굴로 바꿔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키며 우승과 멀어졌다고 해요. 올해 시카고 컵스가 우승하면서 염소의 저주는 막을 내렸지만, 와후 추장의 저주는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