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스포츠 이야기] 뜬공 쳐 아웃된 김용의, LG에 승리 안겼어요
입력 : 2016.10.17 03:08
야구 '희생플라이'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LG 트윈스가 김용의 선수의 짜릿한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KIA 타이거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어요.
희생플라이란 공격하는 팀이 무사나 1사인 상황에서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타자가 의도적으로 외야 멀리 타구를 날려 보내 자신은 아웃이 되더라도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2차전 경기에서 LG는 9회말 공격 1사 만루 상황에서 단 1점만 내어도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었어요. 이때 김용의 선수는 외야 쪽으로 멀리 공을 쳤지요. 이때 3루에 있던 황목치승 선수는 김용의 선수가 친 공이 상대팀 외야수에게 잡힐 것을 예상하고 리터치(retouch)를 했어요.
희생플라이란 공격하는 팀이 무사나 1사인 상황에서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타자가 의도적으로 외야 멀리 타구를 날려 보내 자신은 아웃이 되더라도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2차전 경기에서 LG는 9회말 공격 1사 만루 상황에서 단 1점만 내어도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었어요. 이때 김용의 선수는 외야 쪽으로 멀리 공을 쳤지요. 이때 3루에 있던 황목치승 선수는 김용의 선수가 친 공이 상대팀 외야수에게 잡힐 것을 예상하고 리터치(retouch)를 했어요.
- ▲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LG 트윈스의 김용의 선수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는 모습이에요. /뉴시스
하지만 야수가 공을 잡았을 때 주자가 원래의 베이스를 계속 밟고 있었거나, 원래 있었던 베이스로 돌아왔다면 다음 베이스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황목치승 선수는 김용의 선수가 친 공을 외야수가 잡아 아웃이 되자마자 리터치를 한 뒤 곧장 홈으로 달려가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을 했어요.
희생플라이는 타자가 공을 외야 멀리 보낼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리터치를 한 뒤 홈으로 달려가는 주자를 수비팀이 잡아내려면 주자가 홈으로 들어가기 전에 공을 던져 태그아웃을 시켜야 하는데, 타구가 멀리 날아갈수록 공이 홈에 도달하는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외야 멀리 공을 쳤더라도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않거나, 수비수가 던진 공이 주자보다 먼저 홈에 도착해 태그아웃되면 타자의 타구도 희생플라이가 아닌 단순한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