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13] 우산 쓸 때

입력 : 2016.09.26 03:09
비가 내리는 날에는 우산을 꼭 써야 하죠? 우산을 쓸 때에도 다른 사람을 위해 지켜야 할 매너가 있답니다. 오늘은 우산을 쓸 때 매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비 오는 날 거리를 걷다 보면 우산을 앞으로 젖혀 앞이 보이지 않는 채로 다니는 어린이가 종종 보여요. 비바람이 강하게 불 때야 이렇게 우산을 써야 하지만, 우산으로 앞을 가리고 걷게 되면 시야가 막혀 다른 사람과 우산이 부딪치거나 다른 사람의 통행을 방해할 수 있답니다. 바른 자세로 우산을 똑바로 들어야 앞을 보며 자신의 안전을 보호하고,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일도 피할 수 있어요.

[어린이 매너교실] [13] 우산 쓸 때
/그림=정서용
우산이 빗물에 젖은 채로 실내로 들어갈 때에는 먼저 우산에 묻은 물기를 꼭 털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산에서 떨어진 물기가 실내의 바닥을 미끄럽게 해 다른 사람이 넘어질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우산을 앞뒤로 마구 흔들거나 우산을 둥글게 휘두르며 물기를 털어서는 안 돼요. 옆 사람에게 물이 튀거나 우산 꼭지가 다른 사람을 찌를 수 있기 때문이죠.

물기를 털 때에는 제자리에서 우산 꼭지를 바닥에 툭툭 치면서 물기를 털어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어요. 만약 건물에 우산 봉지가 비치되어 있다면 우산을 봉지에 넣고 실내로 들어가는 게 좋답니다.

가을비가 내리면 오늘 배운 매너를 꼭 실천해 봅시다.


김희아 서울율현초 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