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11] 눈높이 맞추기

입력 : 2016.09.12 03:08
오늘은 어린이를 위한 어른의 매너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해요. 매너는 인격체 간 존중과 배려를 표하는 것이랍니다. 어린이도 인격체인 만큼 어린이를 존중하기 위해 지켜야 할 매너가 있는데, 바로 '눈높이 맞춤'이랍니다.

인간은 자기보다 큰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위압감을 느껴요. 그래서 누군가를 위로 올려다보는 것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느 정도 불편함을 준답니다. 어린이가 어른을 올려다볼 때도 이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런 불편함을 없애주는 매너가 바로 눈높이를 맞추어 주는 것이죠.

기사 관련 일러스트
그림=정서용
어떤 어른들은 어린이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허리만 구부리는데, 이런 자세는 서로의 자세가 수평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준답니다. 나보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과 눈을 맞출 때에는 허리만 굽히기보다 무릎 한쪽 또는 양쪽을 꺾어 앉아 바른 자세로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서로의 눈높이가 수평이 되어 상대방도 더 편안한 느낌을 갖게 된답니다.

눈높이 맞춤은 어린이도 지켜야 할 매너예요. 휠체어에 타고 있거나 자신보다 키가 작고 어린 친구들을 대할 때 이렇게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올바른 매너랍니다. 키가 쑥쑥 자랄수록 눈높이를 맞추는 매너를 꼭 잊지 않고 실천하길 바랄게요.



신성대 리더십아카데미 공동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