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10] 악수

입력 : 2016.09.05 03:10
세상에는 절, 악수, 껴안기, 볼 키스, 코 비비기 등 민족마다 독특한 인사법이 있어요. 그중 악수가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화한 인사법이죠. 악수는 옛날 전쟁터에서 '내 손에 무기가 없다'는 것을 서로가 보여주고자 시작한 인사법이라고 합니다.

악수를 할 때는 고개와 허리를 펴고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에요.
악수를 할 때는 고개와 허리를 펴고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에요. 외국인과 악수를 할 때 허리를 굽히면 지나치게 비굴한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답니다. /그림=정서용
악수할 때는 적당히 힘을 주어 손을 잡고 두세 번 정도 흔드는 것이 기본적 예의예요. 이때 고개와 허리를 편 바른 자세로 상대방 눈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것이 좋습니다. 왼손잡이더라도 악수는 오른손으로 하는 게 예의에 맞는 방법이고요. 손을 세게 잡거나 오래 흔드는 것, 너무 느슨하게 잡거나 두 손으로 악수하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는 방법이에요. 상대방과 거리가 멀다고 해서 팔을 쭉 뻗어 악수를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사나 연장자와 악수할 때 10~15도 정도 허리를 굽히는 것을 예의로 여겨요. 하지만 외국에서는 악수할 때 허리를 숙이는 건 지나치게 비굴한 행동으로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외국인과 악수할 때에는 상대가 아무리 상사나 연장자라고 해도 고개와 허리를 바로 세운 자세로 악수해야 해요.

혹시 악수할 때 손이 아닌 상대의 눈을 바라보면 자칫 손을 놓칠까 걱정되나요? 친구들과 눈을 바라보며 악수하는 연습을 해보면 금방 익숙해진답니다.

신성대 리더십아카데미 공동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