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시사교실] [9] 에어비앤비

입력 : 2016.08.30 03:19

최근 자신의 집이나 집 일부를 빌려주려는 사람과 잘 곳이 필요한 여행객들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가 화제가 되고 있어요. 중국 관광객을 비롯해 우리나라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주택 공유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서울이나 부산에 있는 초호화 아파트를 에어비앤비로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해당 주택의 가격이 오르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임대되고 있는 서울의 한 숙소 모습이에요.
에어비앤비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임대되고 있는 서울의 한 숙소 모습이에요.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2008년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게비아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한 콘퍼런스 참가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집 거실을 빌려준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비싼 호텔비로 걱정하던 참가자들이 저렴하게 숙박을 해결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본 두 사람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집을 빌려주는 사람과 잘 곳을 찾는 여행객을 이어주기 시작한 것이죠. 사이트 이름인 에어비앤비도 아침식사(breakfast)와 침대(bed)를 공유한다는 뜻이에요.

집을 빌려주는 사람은 돈을 벌 수 있고, 여행객들은 호텔보다 저렴하게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사람은 급속도로 늘어났어요. 현재 에어비앤비에는 무려 190여 국의 3만4000여 개 도시에 60만여 개 숙소가 등록되어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에어비앤비를 통해 주택 공유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