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6] 신발
입력 : 2016.08.08 05:03
유럽 왕가에서는 심부름꾼이 왕의 구두끈을 매주면서 그날의 일정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게 하루 일정의 시작이라고 해요. 하루 일정을 구두끈을 단정하게 매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죠. 어린이 여러분은 신발을 단정하게 신고 다니고 있나요?
유럽의 상류층은 구두끈을 매일 저녁에 풀었다 아침에 다시 묶는다고 해요.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면서 늘어나거나 뒤틀린 신발 끈을 저녁에 풀어주고 다음 날 발의 상태에 맞춰 다시 끈을 묶는 것이죠.
유럽의 상류층은 구두끈을 매일 저녁에 풀었다 아침에 다시 묶는다고 해요.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면서 늘어나거나 뒤틀린 신발 끈을 저녁에 풀어주고 다음 날 발의 상태에 맞춰 다시 끈을 묶는 것이죠.
- ▲ 매일 아침 신발 끈을 새로 묶으면 신발의 수명이 늘어난다고 해요. 신발 뒤축을 구겨 신으면 신발이 빨리 망가진답니다. /그림=정서용
이런 습관을 들이면 신발의 수명이 길어진다고 해요. 바쁜 아침에 번거로울 수 있지만, 습관을 들이면 아침에 3~5분 정도로 신발 끈을 말끔히 묶을 수 있게 돼요. 신발 끈을 매며 오늘 하루 해야 할 일을 떠올리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요.
신발은 우리를 지탱하는 발을 감싸는 소중한 물건이에요. 신발을 신지 않으면 맘 편히 걸어 다닐 수 없으니 우리 몸의 일부라고도 할 수 있죠. 걷다가 풀린 끈을 다시 매지 않거나, 신발 뒤축을 구겨 신는 건 우리 몸을 망치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신발을 엉망으로 신고 다니면 그 사람의 품격도 떨어져 보인답니다. 오늘부터 신발과 구두를 단정하게 신고, 신발을 소중히 다루는 습관을 들여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