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시사교실] [4] 사드
입력 : 2016.07.26 03:29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성주군에 '사드(THAAD)'를 배치하겠다고 최근 정부가 발표했어요. 사드는 '고고도(高高度) 미사일 방어 체계'의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군사 용어입니다. 쉽게 말하면 적이 쏜 미사일을 지상 40~150㎞ 상공에서 폭파시켜 미사일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시스템을 일컫는 말이지요.
적이 쏜 미사일을 방어하려면 적이 언제, 어디에서 미사일을 쏘았는지 등을 탐지하는 레이더가 있어야 하고 적의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추시키는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성주군에는 '레이더+미사일 발사대 6기'를 갖춘 사드 1개 포대가 배치될 예정이라고 해요.
적이 쏜 미사일을 방어하려면 적이 언제, 어디에서 미사일을 쏘았는지 등을 탐지하는 레이더가 있어야 하고 적의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추시키는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성주군에는 '레이더+미사일 발사대 6기'를 갖춘 사드 1개 포대가 배치될 예정이라고 해요.
- ▲ 사드(THAAD)의 미사일 발사대에서 요격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이에요. /위키피디아
미사일을 공중에서 파괴하는 무기는 패트리엇(Patriot) 미사일도 있습니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1991년 걸프전에서 미군이 이라크군이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을 막아내면서 유명해졌어요. 우리 국군도 2008년부터 공군기지 등에 패트리엇을 도입했답니다.
하지만 패트리엇엔 약점이 있습니다.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지역이 좁고, 지상 20㎞ 이상 상공에서 날아가는 미사일은 격추시키기 어려워요. 사드는 이런 약점을 보완해 600~800㎞ 떨어진 곳에서 적이 미사일을 쏘더라도 이를 탐지할 수 있고, 지상 100㎞ 이상 높은 곳에서도 적의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적의 미사일에 핵무기가 들어 있더라도 사드가 아주 높은 곳에서 미사일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핵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