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3] 상대방을 가리킬 때

입력 : 2016.07.18 03:39
어린이 여러분, 친구나 어른과 이야기를 나눌 때 종종 손짓을 하는 경우가 있지요? 말을 하며 적절하게 손을 움직이는 건 상대편이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해요. 하지만 손짓을 할 때도 반드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답니다.

대화 도중에 어떤 물건이나 동물을 가리킬 때는 검지 손가락을 사용해도 결례가 아니랍니다. 하지만 대화 중에 검지 손가락을 세워 상대편을 가리키는 건 큰 실례가 되는 행동이에요. 특히 어른들과 대화를 하는 도중에는 이런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 돼요. 반드시 상대편을 가리켜야 한다면 손바닥이 보이도록 한 뒤 두 손으로 공손히 가리켜야 해요.

식사 도중에 수저로 상대방을 가리키는 건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랍니다.
식사 도중에 수저로 상대방을 가리키는 건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랍니다. /신현종 기자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조심해야 해요. 밥을 먹다가 젓가락으로 상대방을 가리키는 건 결례랍니다.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할 때에도 조심해야 해요. 날카로운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손을 크게 휘두르는 건 위험할뿐더러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어요. 대화 도중에 들고있던 볼펜이나 연필로 상대편을 가리키는 것도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랍니다.

앞으로는 대화 중에 사람을 가리킬 때는 늘 공손하게 두 손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이런 바른 습관을 지금부터 들여 놓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예의 있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신성대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공동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