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매너교실] [2] 식사 예절

입력 : 2016.07.11 04:10
여럿이 먹는 식사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예요. 그런 만큼 식사 예절을 잘 지켜야 불쾌한 사람 없이 모두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나라마다 식사 예절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어요. 음식을 먹을 때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음식을 입에 가득 넣은 채로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가 어른보다 먼저 숟가락과 젓가락을 집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에요.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 때까지 기다리고, 어른에게 마실 것을 따를 때에는 두 손으로 따라드리도록 해요.

지난 2006년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식사 예절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이 서로 속도를 맞추며 식사하고 있어요.
지난 2006년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식사 예절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이 서로 속도를 맞추며 식사하고 있어요. /노원구 제공
급한 일이 없다면 다른 사람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게 좋답니다.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려고 재빨리 밥을 먹고 먼저 자리를 뜨는 어린이들이 더러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아요. 기분이 좋지 않다고 식사 중에 무작정 자리를 뜨는 것도 옳지 않아요. 음식을 준비하신 분, 함께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답니다. 그러니 식사를 할 때는 다른 사람과 먹는 속도를 맞추어서 먹는 게 좋아요.

식사 예절을 잘 지키는 사람은 주변에서도 품격 있는 사람으로 바라본답니다. 오늘부터 식사 예절을 잘 지키는 훌륭한 어린이가 되어보아요.

신성대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공동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