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어린이 시사교실] [1] 배기가스 장치 조작 사건
입력 : 2016.07.05 03:14
최근 폴크스바겐이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조작해 대기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차를 팔아온 것이 알려졌어요. 우리나라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에 판매 중지와 리콜(recall·이미 판매된 불량 제품을 고치는 조치) 명령 등을 내렸어요. 그런데 폴크스바겐은 불성실한 리콜 계획서만 만들어 놓고 시간을 끌며 '할인 공세'를 펼쳤어요. 미국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인 대응은 매우 달랐어요. 폴크스바겐의 사장이 나서 사과를 하고 소비자 1인당 최고 1만달러씩(약 1148만원) 배상하겠다고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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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월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폴크스바겐 아우디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사하고 있어요. /성형주 기자
최근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요. 이웃 나라인 중국과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와 자동차가 내뿜는 배기가스가 특히 문제예요.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불법 조작한 기업이 자동차를 싸게 팔겠다고 하면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소비자의 상품 선택권보다 모든 사람이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는 환경권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