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부모와 함께하는 알자! 놀자! 금융] 친구 따라 '충동구매'한 물건 없는지 살펴보아요
입력 : 2015.09.22 03:08
전혀 예상하지 않은 곳에서 머리핀을 발견했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은서는 이미 이와 비슷한 머리핀을 자신의 용돈을 모아 얼마 전에 또 산 적이 있어요. 머리핀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던 은서에게 엄마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어요. "그동안 머리핀을 잃어버렸던 것이로구나. 그런데 넌 비슷한 것을 얼마 전에 사지 않았니? 앞으로는 구입한 물건을 잘 간수하렴"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엄마에게 충고를 들은 은서는 문득 자신이 부끄러워졌어요. 그동안 은서는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느라 많은 돈을 쓰기도 했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려 종종 비슷한 종류의 새 물건을 사기도 했죠. 여러분도 은서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오늘은 여러분의 소비 유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나의 소비 유형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사람들은 자기만의 독특한 소비 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다음의 다섯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그중 한 가지는 좋은 소비 습관이고 나머지 네 가지는 고쳐야 할 소비 습관입니다. 그럼 좋지 못한 소비 습관부터 살펴볼까요? 좋지 못한 소비 습관에는 충동적인 지르기, 과시형 뽐내기, 모아 놓기(과잉 소비), 따라 하기(모방 소비) 등이 있어요. 충동적인 지르기는 가장 흔하게 살펴볼 수 있는 소비 습관이지요.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첫눈에 반해 물건을 사는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결국 나중에 그 물건을 산 것을 후회하게 되는 일이 생기겠지요? 이에 반해 과시형 뽐내기는 충동적이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기 위해 물건을 사게 되는 경우예요. 10대 청소년들이 최신 유행의 옷, 휴대전화 등을 사려고 노력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그와는 반대로 모방 소비라는 것도 있어요. 친구들이 좋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면 나도 따라 사고 싶은 것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한편 과잉 소비에 해당하는 모아 놓기는 예전에 산 것을 반복하여 또 사는 행동입니다. 그 물건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데 또 샀다면 결국 용돈만 낭비하는 결과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