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NIE

"교사라는 꿈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NIE(신문활용교육) 스크랩을 시작했어요. 스크랩을 완성해가며 교사가 되기 위해 할 일과 교사가 된 이후에 어떻게 할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은지(제주 한라중 3·사진)양은 주니어스크랩 중·고등 부문에 '교육과 나'라는 작품을 출품해 제8회 조선일보 전국 NIE 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과 나'는 창의성과 독창성이 매우 훌륭했다. 이양은 우선 신문에서 찾은 39개의 기사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사고의 과정에 맞게 각각 3단계로 작업을 했다. 이후 주제와 관련된 여러 사람을 만나 나눈 생각을 '의견 나누기'라는 코너에 적어 같은 주제에 대해 사람들이 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지 스크랩에 담아냈다.

이양은 NIE 지도사 출신 어머니 김향란씨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입학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신문을 접하고 효율적으로 신문 스크랩을 하는 방법을 배웠다.

어머니 김씨는 "은지가 할 말이 있으면 글로 표현하는 내성적인 스타일인데 그렇다고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었다"며 "꾸준히 신문을 보고 스크랩 활동을 하며 글을 논리정연하게 쓰게 되었고 더불어 매사에 자신감도 늘었다"고 말했다.

이양은 스크랩을 준비하며 기사와 관련된 분들에게 의견을 물었을 때 다들 흔쾌히 대답해줘서 고마웠다는 말도 전했다.